역대 최고의 갈색 폭격기 - 레전드 차붐! 차범근의 위엄

Posted by hisapa
2013. 2. 1. 07:00 카테고리 없음

역대 최고의 갈색 폭격기 - 레전드 차붐 차범근의 위엄

 

 

 

  여러분들은 역대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를 꼽으라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그 누구도 차범근선수라는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현직선수 역시 아무리 활약이 뛰어나도 차범근선수의 그늘에 가려질 뿐이니까요. 그럼 차범근 선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키는 181cm로 선수시절 공격수와 윙을 오가며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공군축구단에 입대 이후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한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공군 축구팀 강화를 위해서 당시 총장 권한으로 2년복무의 특혜를 약속받고 입대하게 됩니다. 자연스래 2년이 지났고, 복무기간을 마쳤다고 생각한 차범근 선수는 특별휴가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1경기 출전 2어시스트를 올립니다. 하지만 군대의 입장은 변했고 출국 11일만에 귀국 만기제대하고 맙니다. 이사건으로 첫 독일팀 다름슈타트와의 계약이 파기되고 말죠.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은 타국에 비해서 환경이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언제나 군문제가 발목을 잡으니까요.

 

  이후 병역문제가 해결되고 프랑크푸르트로 스카웃되며 다음해 UEFA 챔피언 , DFB-포칼 우승컵을 팀에 선사합니다. 4년여의 활약을 인정받아 너무나도 유명하고 친숙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레버쿠젠에서 다시 UEFA 우승을 팀에 선사합니다. 당시 다른팀으로 두번의 UEFA 우승은 차범근선수가 역대 9번째 선수입니다. 리그 98골, 308경기 출장, 한시즌 17골은 아시아선수중 가장많은 골기록으로 차범근선수의 이름이 새겨있습니다. 다음은 차범근의 기록입니다.

 

 

80년 세계 축구 베스트 일레븐

1989년 분데스리가 MVP 선정

독일 축구 역사가 협회 '20세기 최고의 아시아 선수 선정

월드싸커 선정 '잊을 수 없는 100대 스타' 아시아 유일하게 선정

분데스리가 통산 308경기 98골

41어시스트, 20페널티킥 유도

10년간 활약중 경고1회

 

 

 

 

 

    차범근 감독은 실력뿐만 아니라 성품 역시 일류십니다. 당시 독일에서는 역대 용병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차범근 선수를 잡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실력으로써 최고의 독일팀의 국가대표팀 주전을 보장하며 귀화를 제안했지만 차범근선수의 거절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죠.

 

 

 

  

  다음은 차범근 선수의 위엄을 느끼게 하는 유명스타의 말! 말! 말! 입니다.

 

나는 차붐 선수를 존경한다. 어릴 때부터 차붐을 보고 자랐다. 나도 그 선수처럼 되고 싶다.

-오웬-

 

여기가 차붐의 나라입니까? 너무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나의 우상입니다.

-발락-

 

차범근의 세계최고의 공격수인 건 분명하다. 그는 나의 자만을 깨우쳐줬다.

-마테우스-

 

난 차붐을 낳은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가 독일인이라면 어김없이 독일 대표팀에 넣고싶다 .

-베켄바우어-

 

내가 그런 공격수랑 붙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말디니-

 

붐은 진정으로 축구를 할 줄 알고 즐길 줄 안다.

-펠레-

 

당신에게 사인을 받고 싶었습니다. 이자리는 제게 정말 큰 영광입니다.

-올리버 칸-

 

내 자신은 어느 정도 성공한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차붐정도는 아니다.

-클린스만-

 

방한의 궁극적인 목적은 양국의 발전과 우호증진이어야 한다. 하지만 난 차붐부터 만나고 싶다.

-슈뢰더 독일 총리-

 

우리가 풀지 못했던 주요한 문제는 차붐이었다. 차붐을 막을 수 없었다. 해결불가능한 존재였다.

-퍼거슨 감독-

 

 

 

  월드컵당시 유명한 일화죠.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써 주목받던 뢰브감독이 차범근 선수의 교체 선수였다는 사실 말이죠. 당시 해설위원이였던 차범근 선수가 독일팀을 상대로 준비가 덜되었다고 평가했고, 뢰브감독은 차범근은 선수시절 아스피린을 자주 먹었다. 머리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응수했죠. 독일국민들은 당시 독일 감독이였던 뢰브감독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 느껴지지만 오히려 차범근 선수가 옳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였다고 합니다.

 

  차범근 선수로써는 최고였다는데 그 누구도 토를 달수 없습니다. 하지만 감독시절 축구협회와의 마찰과 평가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데요. 차범근 선수로서의 평가까지 같이 낮추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자국에서의 평가보다 해외에서 오히려 더 인정받는 차범근 선수인것 같아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한국 역대 최고, 아니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차범근 선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