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수문장 - 골키퍼 이운재 선수
한국 축구의 수문장 - 골키퍼 이운재 선수
월드컵 4강이라는 말도않되는 기록을 냈던 2002년 유독 빛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골문을 지키던 수문장 키퍼 이운재 선수인데요. 월드컵 본선만 나가도 선전했다고 평가받던 한국이 당시 말도 않되는 기록을 냈을때 골문을 지키던 선수가 이운재 선수였습니다.
이운재선수는 사실 2002년 이전까지만해도 김병지선수에게 밀려서 교체 선수로써 자리를 지켰었는데요. 기회는 히딩크 사단인 2001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무리한 돌파로 눈밖으로 밀려버린 김병지 선수를 대신해서 출전하게 됩니다.그때이후 특유의 수비 장악능력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패널티킥 방어능력으로 주전 키퍼자리를 꽤차게 됩니다.
2002년 기회를 잡기 이전에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김병지와 서동명 선수에게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상무로 군에 입대 열심히 훈련을 마친끝에 2002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군대를 가지 않고 2002년 군면제 혜택을 받았어도 좋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어쨋건 2002년 그의 눈부신 승부차기 방어능력으로 기적의 4강을 가능하게 했죠. 특히 8강전스페인과의 승부차기는 다시 봐도 굉장합니다. 마치 상대를 다 알고 있는 듯한 그의 선방이 실력을 증명하죠. 이후 쭉~ 한국 국가대표의 골문은 이운재선수가 지켜냅니다.
그리고 2008년 k리그 사상 최초의 골키퍼 mvp의 주인공으로 이운재선수가 선정이 되죠. 또 2006년에는 한국 골키퍼 사상최초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합니다. 중간에 음주파문과 불어난 체중으로 흔들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가 지킨 한국의 골문은 든든했습니다. 없을때 소중함을 느낀다고 하죠. 현재의 키퍼들도 잘해내고 있지만, 이운재선수가 떠난대한민국의 골문은 왜인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