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k리그의 전설 - 꽁지머리 김병지 골키퍼
살아있는 k리그의 전설 - 꽁지머리 김병지 골키퍼
현재 k리그 최고의 고령선수, 바로 전설 김병지 선수입니다. 1970년생으로 올해 44세의 김병지 선수, 1992년 울산 현대팀을 시작으로 프로 21년차의 굉장한 경력을 자랑하는 k리그 최고의 키퍼입니다. 경상남도 밀양 출생으로 모두가 똑같은 스타일에 보수적이였던 당시, 튀는 염색머리에 뒷머리를 묶은 파격적인 모습으로 꽁지머리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덕분에 번개라는 별명을 가진 김병지 선수는 1998년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골넣는 골키퍼' 김병지로 불려지게 됩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동물적인 순발력으로 1998 프랑스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승선한 김병지 선수, 3경기에 9실점이라는 어찌보면 큰 실점을 허용한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한국의 수비가 불안정했고 56개의 유효슈팅중 9골이라는 굉장한 방어율을 보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당시 1998 야신상 후보로 김병지 선수가 후보로 거론됬다고 합니다. 결국 개최국인 프랑스의 바르테즈 키퍼가 야신상을 수상했죠. 그때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여러팀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소속팀의 반대로 진출은 무산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 세계에서 주목할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소속팀의 무지와 매니지먼트의 무능함이 이들의 앞길을 가로 막은듯해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2002년 월드컵때도 김병지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만 2001년 파라과이전에서 갑작스레 공을 몰고 나가다 상대 공격진에 빼앗겨 실점위기를 자초하죠. 그이후에 히딩크 감독의 눈에 멀어져서 주전을 잡지 못했다는 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히딩크감독의 자서전에 성실한자세가 돋보여 다시 발탁했지만 , 이운재선수가 약간 더 컨디션이 좋아서 기용하게 됬다고 하네요.
그당시나 아직이나 우리나라 최고의 키퍼를 꼽으면 이운재 선수와 김병지선수가 각축을 벌이는데요. 저는 김병지선수의 동물적인 순발력과 꾸준함을 더 높게 처주고 싶네요. 물론 이운재선수도 뛰어난 선수지만요.
현재는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k리그 레전드 김병지 선수, 하석주감독과 불과 2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네요. 감독과 친구를 해도 될나이에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굉장함을 느끼게하네요. 살아있는 k리그 최고의 레전드 김병지 선수였습니다.